울끈이 불끈이가 된 이승환.
그리고 20대가 된 임보아.
이제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공중전화에 매달리지 않아도 꽤 앞자리 표를 구할 수 있고
막차 시간 걱정할 필요 없이 늦게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이
무대를 정리하고 돌아가는 이승환 및 그의 밴드 모두를 배웅할 수도 있고
공연 티켓 값과 교통비를 뺀 나머지 돈으로 겨우겨우 식사를 해결했던 중딩 때와 달리
공연이 다 끝나고 이승환도 서울 가 버린 12시가 다 된 시간에
빵을 먹으러, 커피를 마시러 갈 수도 있고
아무튼.
그렇더라.
뭔가 쓸쓸한 기분이. (딱히 이유를 꼬집을 수는 없지만) 마구마구 샘솟아서
이승환 콘서트, 그 후- 쓸쓸함
(울끈이 불끈이 된 리승환 옹)
(눈부신 알R석)
(앵콜무대까지 다 끝난 후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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