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주노를 보면서 나랑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꼈다.
그녀의 당당함을 닮고 싶다.

내가 무얼 해도 이뻐 죽겠다는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노 아빠는 말했지만
그게 또 가장 어려운 일 아니겠는가.

------------------------------------------------------------------------


교보문고 측의 착오로 강연회 시간이 예정보다 짧아서 아쉬웠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그는 감독답지 않게 옷을 잘 입는다.
(내가 생각하는 감독의 표본이란 봉준호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마냥
 더벅머리에 후드티 입고 잠바 입고 얼굴에 전혀 신경 안 쓰는 모습)
까만 바지에  까만 터틀넥, 회색 롱자켓.

작가로서의 자신의 걸어온 길을 말씀하시고.
(아무래도 출판 기념 강연회였기 때문에 감독, 연출자 로서의 장진 보다는
작가로서의 장진에 대해 더 비중을 둔 강연이었던 것 같다.)
방송의 이해 시간에 죽어라 들었던 매체통합, 컨버전스에 대한
낙관적인 개인 소견을 말씀하시고.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말은

매체통합으로 인한 새로운 장르의 시작은 수용자, 일반 관객들이다.
요즘은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 연극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하고
전시회도 잘 가고 좋은 음악도 잘 듣는다.
이미 그들은 매체통합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으며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음. 그래. 요즘은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는 것만 고수, 들은 발에 채이지. 난 뭐지?




질의응답시간에는 왜 그렇게 가슴이 뛰는 건지.
심장이 귀 속에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계속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고
내 또 언제 이런 기분을 느껴보겠어, 내 심장소리를 즐겨 주었다.


사인회 때 장진감독이 보아? 하고 씩 웃길래.
음. 별 수 없는 건가. 싶었다.
누구 말처럼 보아? 했을 때 유 스띨 마 넘벌 원, 불러 줄 걸 그랬다.


다이어리와 장진감독 희곡집에 자랑스럽게 빛나고 있는 그의 사인.

아우 뿌듯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은행에서.  (4) 2008/03/28
방명록 좀 써 주세요.  (0) 2008/03/27
지난 일기  (2) 2008/03/01
핫.초.코.  (1) 2008/02/18
  (2) 2008/01/22
댓글알리미가 안되는 거 같은데  (8) 2008/01/19
2008/03/01 11:06 · RSS · 트랙백 0개 · 댓글달기 · 일상 ·
2 의 댓글이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