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어제 엄마와 함께 관람한 영화, 내 사랑.


아래 사진은 내 사랑 홈페이지 http://www.mylove2007.co.kr/ 에서 퍼 온 사진들.

짤막짤막한 감상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감우성이 늙었다.
   부드럽고 섬세하고 약간 여린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누구보다 강한.
   그런 모습을 죠아했다. 정말로. (알포인트" 때 보면 몸도 좋다.)
   그런 감우성이 늙었다.
   왕의 남자 이후로 확 늙었다.
   그러더니 연애시대" 에서는 소심한 중년(까지는 아닐지라도) 역할도 매끄럽게 소화해 내시고. 크-
   
   이번 영화에서 3년 전과 현재의 모습이 똑같았다는 사실이 가장 맘에 걸린다.
   연애시대" 에서는 '안경' 이라는 소품을 적절하게 사용했었는데
   내 사랑에서는 전혀! 없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은 3년 전 장면이고 세 번째 사진은 현재다.
    정말 아~무 차이가 없다.)
   
   그래도 감우성은 멋있어.
   누구는 감우성의 목소리가 옥의 티라고 했지만 그래도 난 감우성이 좋다.
   감우성 닮은 변기수도 좋다. (이건 오바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이번 역은 딱 최강희.
   아니었다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
   날개 모티브의 이어링
   하얀 이너 위의 컬러풀하면서 나풀나풀한 탑
   치렁치렁한 스커트.
   텐트도 너끈히 들어갈 듯한 커다란 가방.
   발목까지 올라오는 워커 아니면 하얀 스니커즈.
   게다가 4차원의 정신세계까지. 훗.
   난 정말 그림을 싹싹쏙쏙 잘 그리는 사람이 부럽다.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했다. 저거 정말 최강희가 그리고 만든걸까.


3. 지하철 2호선에 대한 추억. 서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추억.
   나는 잘 모르는 얘기라서. 어쩌면 살짝 감동이 덜했을 수도 있다.


4. 그런 걸 과다노출이라고 하나. 유난히 햇빛이 가득히 들어오는 화면들.
    그런데 그게 예뻐 보이고 뽀사시해 보이고 그래야 하는데.
    글쎄- 그렇게 샤방샤방해 보이지는 않았다.
    추억, 기억의 느낌으로 뿌연해 보였다.
    꿈 같은 세진(감우성) 과 주원(최강희)의 사랑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었던 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정일우는 머리를 저렇게 하니까 완전 복학생 분위기. (나만 그렇게 느끼나.)
   연하남 역할로 친숙한 정일우 군이 저렇게 복학생 선배 연기를 하니까 살짝 어색했다.
   아직 발음도 정확하지 않고.
   연기를 보면서 계속 아슬아슬. (연극이 아니라 영화인데 왜 조마조마한 느낌이 드는 건지.)
   마지막 부분에 굴다리에서 소리 지를 때는
   "선생님~" 하는 것 같았다. 쿡쿡.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이연희 양을 한 5년 전 부터 죠아했다.
   길쭉길쭉하고 날씬하고 얼굴도 조막만하고
   한참 그녀의 미니홈피를 들락거릴 때 느낀 거지만
   이쁘고 날씬한 애들은 교복을 입혀놓아도 이쁘고 단체사진을 찍어도 눈에 들어온다.
   sm에서 잘 밀어죠서 그런 건지. 청순하고 여린 여인네로 잘 나온다.
   사실. 부활" 에서 엄태웅 동생 역으로 나올 때는 눈에 띄지도 않았고
   성유리랑 공유랑 나온 드라마, 어느 무슨 날" 에서는 연기를 못 해서 답답했는데
   (난 무리없었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영화를 관람하신 우리 어머니는
    이연희 양 입이 너무 쪼끄만해서 그런지 말하는 게 어색하다고 하셨다.
    아직 더 많은 연기 수업이 필요한 듯.)
   이번 영화에서는 기엽게 망가지는 모습이 이전보다 편안하게 연기한 것 같은 느낌이다.
   (살짝 노다메" 의 우에노 쥬리를 벤치마킹 한건가, 싶기도 하고.)
   다 죠은데
   너무 말랐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7. 이 둘의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old하단 느낌 뿐이었다.
   이연희가 06학번으로 나오는데 둘의 의상이나 대화, 대사, 상황이 너무 90년대 분위기.
   요즘 애들이 어디, 대학교 2학년 때 선배한테 술 배우는 애들이냔 말이다.
   게다가 정일우의 의상이 최고였다. 대학생 선배가 아니라 대학원생, 또는 조교 쌤 느낌?
   그러면서 또 술 마시고 노래 불러봐라, 란 주문에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을 불러버리는 이연희 양.
   뭔가 언바란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8. 사실 진만(엄태웅)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 내에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이해하기도 공감하기도 어려웠다.
   왜? 왜 저런 행동(짓)을? 이런 물음조차 집어넣게 하는 상황들이었다.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엄태웅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는데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 속에서 얼굴도 쪼끔 보여준다.
   (안아드립니다, 에서 안아, 이 글자가 웃는 얼굴처럼 보이게 쓴 게 맘에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 난 아직도 그녀가 왜 그 날 만나자고 했는지 이해를 못 했다.
   이해하신 분들은 댓글로 좀.
   하지만 그 날 세진(감우성)이 주원(최강희)의 선물을 발견하게 된 장면은
   영화적으로 멋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 난 류승룡씨가 왠지 좋다. 얼굴도 크고 일반인 스러운 것이 연기에 신뢰도 가고.
     커리어 우먼 역을 맡은 임정은 씨는 미스 캐스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이 많은 남자들과 당당히 맞장 떠서 어린 나이에 팀장 역할까지 맡은
     지적이면서도 기가 센 역할을 맡기엔 여려 보인다. 연기력이 확 받쳐주는 느낌도 없고.
     하지만 술 취한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웠으며 기여웠다.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하와이안 커플이 흘러나올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나 뿐인가?
영화의 끝이 희미하다.






'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 12.31 세계인형축제  (4) 2008/01/03
진행자의 중요성- sbs 연예대상  (2) 2007/12/28
영화 내 사랑을 보다  (2) 2007/12/26
jphole에서 퍼옴.  (1) 2007/12/21
ebs space 공감 [포크 록 밴드 플라스틱 피플]  (1) 2007/11/27
주지훈  (4) 2007/11/23
2007/12/26 15:06 · RSS · 트랙백 0개 · 댓글달기 · 관심 ·
Tag ·
2 의 댓글이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