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까지 진료한다는 말에
(아직까지 학생 티를 못 벗은 임보아. 24일은 왠지 휴일같아.)
용기를 내어 찾은 병원.
사람이 무지 많았다.
진료를 받고 나온 부녀.
여자아이는 5살 정도?
안경 쓰고 호리호리한 아빠 품에 꼭 안겨 있었다.
아이를 소파에 내려 앉히고
털모자를 사뿐히 씌워 주는 아빠.
옷도 발끝부터 턱 아래까지 단추 꼭꼭 채워주시고.
아이는 정말 아픈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그런 딸에게 샤방하게 미소까지 날려주시는 아빠.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모습.
나도 어서 아제스틴정, 레토나제저, 바캄씰린정, 슈다페드정, 타이레놀이알서방정
다 먹고 감기를 이겨내고
내일 우리 엄마아빠랑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리라.
움화화화화화화!
(근데 알약 사진에서 슈다페드정이 빠졌다. 반쪽짜리 알약이)
그나저나 임뱅은 인도에서 해피크리스마스 하고 있는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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