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은 그거다.
혼자 노는 것이 어울리느냐, 그렇지 않느냐.
(혼자 노는 것이 어울리는 것과 '따' 처럼 노는 것이 어울리는 것은 당연하게 다른 것이다.)
내 동생과 나는 혼자 노는 것이 어울리는 것으로 봐서 그리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품은 아닌 듯 한다.
최미현 양과 이승봉 양도 혼자 잘 놀고 또, 어울리기도 하기 때문에 외로움을 보다 덜 느끼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임민선 양은 혼자 노는 게 그리 어색해 보이지는 않지만 여럿이 있을 때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느껴진다. 나나 미현, 승봉 보다는 외로움을 더 타는 성격으로 판단한다. (실제로 그렇다.)
혼자 노는 게 어색해 보이거나 또는 혼자 노는 상황 자체가 연상이 되지 않는 사람은 외로움을 잘 타는 거다.
그래,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이다.
아무튼.
그런데 요즘 들어 느끼는 건.
혼자 노는 게 참 잘 어울리는데, 그렇지만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 하는 것이다.
즉, 워낙에 성격은 혼자인 것을 싫어하지만 혼자임을 잘 견뎌야 했고 또 그에 너무 익숙해진 경우도 있다는 얘기다.
혼자 놀고, 누군가와 놀고 하는 것이 결코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사람도 분명 있다는 거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당신은 외로움을 타는 편입니까.
당신은 외로움을 잘 타는 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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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17에 쓴 글. 아니, 낙서-
옛날 글은 보는 건 쏠쏠한 재미가 있다.
훗날에 이러한 재미를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낙서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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